▲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방콕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와 관련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방콕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와 관련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태국 정부가 총기 난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총기 규제 등 예방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중심가의 유명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의 총기 난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4일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태국 경찰은 이날 미성년자인 용의자에 대해 살인 기도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소년 법정으로 압송했으며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를 거친 뒤 법정 절차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국 외교부, 정부관광청, 왕립경찰청 등은 이날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공공장소 및 관광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보안요원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국민에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기 판매 등 관련 법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관광청 등 유관 부서는 태국 관광업에 대한 자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신뢰를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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