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준호(왼쪽부터),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09.28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309/115694_115318_851.jpg)
[뉴스인] 김영화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오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게 찬사를 보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9일 대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영광의 질주를 이어갔다"며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45-3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조직위는 "중국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어 2관왕에 올랐고, 구본길은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6개)을 쓰며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종료 후 오상욱은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기쁨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며 "단체전에서는 다 같이 계속 뒤에서 이야기해 주고, 교감하면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에 조금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최다 금메달 기록 도전에 대해 "나고야 (대회) 때 최다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천명했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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