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화가 이형곤이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문화예술(미술)대상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정치, 경제, 문화예술, 언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구성원의 본보기 되는 모범적 리더를 발굴해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대회장인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오늘 대상 수상자는 각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분야에서 가장 모범을 보이신 분들"이라고 축하하며 "수상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고 국민이 평안하고 사회가 번영해 민족이 융성하기를 염원한다"라고 밝혔다.

중견작가인 이형곤(도솔갤러리 관장) 화백은 '무위의 풍경' 시리즈에서 생명의 근원을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은 자연스러운 형상으로 드러내고 주체와 대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려 본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왔다.

이형곤 화백 올해의 미술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이형곤 화백 올해의 미술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이 화백은 세상에 대한 고찰을 옻칠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마음을 비우고 내맡김으로써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무위의 가치를, 변화를 수용하는 옻칠이 주는 깊고 묵직한 울림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한지에 입힌 옻칠과 금분으로 표현한 비구상 작업은 삶의 방향에 화두를 던져왔다.

이 작가는 개인전 29회와 해외전 및 아트페어, 주요 단체전에 200여 회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술인상, 중국 문화예술교류협회 문화예술대상, 대한민국 국회 한류문화공헌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한국미협 강화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영국 START 아트 글로벌 소속 작가, 윤슬전업작가회 회원 등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이번 시상식은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조직위원회, 한국언론연합회 등이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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