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미국 시장을 제외한 스타벅스의 최대 생산성 전략 투자인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19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생두에서 커피까지' 산업 사슬의 대규모 통합을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단지 건설 기간 두 차례의 추가 투자로 총투자액은 15억 위안(약 2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곳은 스타벅스의 중국 최대 스마트 커피 생산 및 물류 기지이자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절약 생산 기지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기회가 무한한 시장"이라며 "산업단지가 디지털 드라이빙 공급망 업그레이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이념을 완벽하게 구현해 스타벅스의 글로벌 배치 가속화에 독특한 경쟁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내러시먼 CEO는 "중국이 세계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중국 투자를 계속 늘리는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스타벅스의 확고한 자신감을 나타낸다"라고 부연했다.

8만㎡ 면적의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는 2020년 11월에 착공했고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아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 본토에 첫 매장을 열었고 2012년 윈난성 푸얼시에 '커피 재배자 지원 센터'를 열고 현지 커피 농부들이 물류, 로스팅, 판매, 매장 공유 등과 연결되도록 했다.
천젠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은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가 중국과 외국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을 실현하기 위한 지표를 마련했다면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정부와 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월에는 쿤산에서 중국 본토의 첫 전문화 커피 생두 항온항습창고인 아시아·태평양 생두분배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차이나 커피혁신산업단지 등 기업 생산 시설의 도입으로 중국 생두 로스팅의 약 60%가 쿤산에 집중됐다. 커피와 관련해 1천억 위안(18조2천억 원)대 산업이 이곳에서 발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