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서양화가 김예지의 첫 개인전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가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온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김예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똑같이 세상을 환히 밝히는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월일송조', 잠언 16장 9절을 떠올리며 그린 '선택', 한국의 따뜻함을 그린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자연 친화적이고 한국적인 느낌의 유화 작품에 하나님이 지은 피조물들을 담은 작품들은 선보였다.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가온갤러리(사진=정경호 기자)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가온갤러리(사진=정경호 기자)

문화평론가인 전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학 강익모 교수는 "'월일송조' '꿈의 정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의 김예지 작가의 작품 속에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작품으로 찬양할 대상을 표현했으며 종교적인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작품에 투영해 절대자의 존재를 표현했고 작가 자기 마음의 평화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전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학 강익모 교수가 김예지 작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문화평론가 전 서울디지털대 문화예술학 강익모 교수가 김예지 작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김예지 작가는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그런지 작품 속에 어린아이, 어린 생명, 예수가 가르치는 양육이라는 개념을 작품에 충분히 투영했다"라며 "이는 결혼 이후 늦게 아이를 가진 작가의 모습이 체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지 작가는 메인 타이틀 작품과 관련해 "해가 아닌 달을 먼저 표현한 이유는 보통 남자들이 강조되는 시기에 거꾸로 달을 먼저 둬서 남녀 모두가 평등하고 부모가 아이에게 똑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달을 앞에 두고 그렸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 나는 평화로움을 느낀다"라며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평화로움, 기쁨, 행복함을 느끼며 그림을 그리는 순간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려 나간다. 그림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감성, 긍정적 감정을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라고 첫 전시 소감을 말했다.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층 가온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예지 작가(사진=정경호 기자)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층 가온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김예지 작가(사진=정경호 기자)

김예지 작가는 2022년 중앙회화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2022년 현대여성조형미술대전에서 장려상, 특선 수상했고, 국제적으로도 김작가의 작품은 주목받고 있으며, 파리국제기획전 등의 국제 전시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오는 9월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기획전과 10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까루젤관아트쇼핑 등의 국제 전시회에도 참여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이어지며 문의는 가온갤러리(0507-1370-52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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