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동했다.
회담에서 클레벌리 장관은 "적극적인 영∙중 관계가 양국 국민과 세계 모두에 이익이 된다"라면서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기업이 중국과 더 많은 협력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영국의 대국 지위와 독특한 역할을 언제나 중시해 오면서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중∙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밝히며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영은 마땅히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양국 관계가 퇴보 없이 앞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민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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