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국 22개국의 국기가 계양된 상징구역 주묘역
참전국 22개국의 국기가 계양된 상징구역 주묘역

[뉴스인] 이재영 기자 =통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 안준희)에서 실시한 평화통일 안보 콜로키움 현장학습 탐방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해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 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게 되었다.

참전용사 묘역
참전용사 묘역

이곳 묘지에는 한국전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파견한 16개국과 의료 지원단을 보낸 6개국의 용사들중 전사한 유엔군 전사 장병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성역으로 처음에는 11,000 여명의 전사자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그 후 유가족이나 본국 정부의 요청으로 이장되어 현재는 11개국  2,300 여기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우리 일행은 해설사의 안내로 추모관에서 한국전쟁과 유엔군에 대한 이해를 돕는 12분 영상을 관람하고 한국전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참배 장소로 이동하여 머리 숙여 묵념을 드리고,  해설사의 안내로 기념공원 묘역을 한 바퀴 돌아 보면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이곳에 잠들어 계신 이분들의 희생 덕분 임을 깨닫고 앞으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곳 기념공원에는 한국전에 파견된 전투장비와 인원규모, 전사자 현황이 동판에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는 유엔군 위령탑이 있으며, 영국정부가 영연방 전사자중 시신을 찾지 못한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영연방 위령탑이 있고, 그 외에도 터어키, 그리스, 호주의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다.

한국전쟁 참전국
* 전투 지원국 (16개국) 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남아공, 콜롬비아, 그리스, 태국,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룩셈부르크
* 의료 지원국 ( 6개국 )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인도, 이탈리아,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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