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상청에 대한 연방의회의 '과거 10년 간 예보의 정확성' 조사 자료에 따르면 농부들은 넓은 범위를 관장하는 일기예보가 농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농부협회의 샤론 스타릭 회장은 "농부들은 씨앗을 뿌릴 경작규모와 수확량, 가축의 종류 등을 농사 초반 일기예보를 보고 결정하게 되지만 기상청은 좀처럼 도움이 안 된다"고 자료에서 주장했다.
이어 "기후 정보는 농민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기상청은 더 깊이 있고 풍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선 강우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는 드넓은 영토만큼 이나 곳에 따라 상반된 날씨가 시시때때로 관측된다. 국지성 소나기가 빈번하고 일교차가 커 호주인들 사이에서는 하루 4계절을 경험한다는 말이 통용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