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은미 작가]](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308/114629_113885_3359.jpg)
가나다...로 쓰여진 이름들 중에서
너와 나, 우린 몇 번째쯤이었을까?
어느 순간 우연인 듯 만나서
어떤 시간들을 걸어왔을까?
울고 웃던 그 숱한 시절 속에
얼마나 많은 흔적들이 새겨졌을까?
모든 걸 두고 떠나는 그 문턱에서
과연 몇 겁의 인연으로 남아지려나?

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 등이 있다』
이은미 논설위원
kty1826@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