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캐러 너도 나랑 같이 가자던 당신!

                                                                                  -장재필 시인(빈 배, 鐵馬)

60년 전 어린 동생 학비 벌러
비행기 타고 이국땅 낯선 땅
보석 캐러 너도 나랑 같이 가자던 당신!

50년 전 어린 동생 학비 벌러
중학교 졸업하고 코 벤단 서울 땅
보석 캐러 너도 나랑 같이 가자던 당신!

40년 전 개천서 용 나게 출세하러
무작정 상경 닥치는 대로 돈 벌러
보석 캐러 너도 나랑 같이 가자던 당신!

50 ~ 60년 전 어린 동생 학비 벌러
40년 전 개천서 용 나게 출세하러
보석 캐러 너도 나랑 같이 가자던 당신!

그런저런 힘든 그때 시절 그날들
보석 캐 동생들 부모님 뒷배 되었건만
이젠 보석들이 저렇게 수많고 많은 책 속에 있네?

평생직장 어떻게 들어가고
백배 천배 대박 한번 터뜨리는 해법
그 보석들이 저렇게 수많고 많은 책 속에 있네?

저렇게 수많고 많은 책 속에
내 사랑 웃게 만드는 방법 무엇일까?
당신! 오늘도 보석 캐러 나랑 같이 갑시다….

 

장재필 시인.
장재필 시인.

장재필(빈 배, 鐵馬)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경북 군위, 경희대 경영대학원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8집, 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9집, 동인 시집), 『詩畫 發刊』 四月의 목련(제1호, 제2호, 제3호, 제4호, 제5호)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