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윤은중 기자 = 최근 안산의 여러 동에서 풀뿌리 주민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의 목적달성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주민총회’가 한창이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 의제를 주민자치활동과 계획 등 자치활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을 말한다.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인사말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인사말

경기 안산시 호수동(동장, 이대순) 주민총회가 7월 22일(토) 오후 2시 호수동행정복지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송바우나 의회의장, 서정현 도의원, 이대구 · 이혜경 · 선현우 · 김유숙 시의원, 이대순 호수동장, 민훈기 통장협의회 회장, 김미화 지역사회협의회 위원장, 송묘숙 새마을부녀회장, 장판근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 김창성 체육회 회장, 이문세 안산시 주민자치시협의회 회장, 이형택 초지동 주민자치회장, 김한수 중앙동 주민자치회장, 경로당 회장, 주동현 열린치과의원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소통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주민자치사업 설명하는 송미숙 복지환경분과장
주민자치사업 설명하는 송미숙 복지환경분과장

이번 총회에서는 당일 현장투표와 함께 주민총회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한편,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축제형 주민총회로 개최하였다.

호수동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및 주민자치회 위원
호수동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및 주민자치회 위원

호수동 주민자치회(회장, 신행근)는 주민자치기획분과, 문화체육분과, 마을공동체 교육분과, 복지환경분과, 주민자치센터운영분과 등 6개 분과위원회별로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워크숍을 열어 분과별 주제에 맞는 해당 분야 사업 계획을 제안하고 조정과 협의를 거쳐 자치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자치사업 2개, 주민참여예산사업 5개 의제 등 최종 7개 의제를 선정하였다.

주민자치사업은 “어르신을 위한 행복 나눔 사업”과 “시니어 컴맹탈출(정보화사업)” 등 2개 의제였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보행자 안전지킴이, 바닥형 LED 신호등 설치사업“, ”호수동 임시주차장 3개소 정비(포장) 사업“, ”깨끗하고 안전한 호수동 만들기(로고 젝터 설치사업)“, ”고잔공원 및 민속공원 환경 개선 사업“, ”맨발걷기 좋은 호수 들레길 조성“ 등 5개 의제였다.

이날 주민총회는 윤인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주민자치회 운영 현황 보고, 2024년 추진할 마을 의제 소개, 주민자치회 추진 사업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민투표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한 최종 자치계획안 선포로 마무리됐다.

우리센터 프로그램어린이들 댄스 공연
우리센터 프로그램어린이들 댄스 공연

사전행사에는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우리센터프로그램 어린이들이 활기찬 댄스 실력을 선보였고, 전통국악과 안산의 향토소리를 발굴 계승 보존하고, 보급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장구난타로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는 ”안산국악원“의 아리랑 난타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안산국악원 아리랑 난타 국악 공연
안산국악원 아리랑 난타 국악 공연

그리고 현장투표와 사전투표, 온라인 투표를 병행한 투표에 대한 최종 집계 중 잠깐의 시간 속에 주민자체센터 기타반에서 수강 중에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수강생들의 기타공연은 말 그대로 손뼉을 칠 수 밖에 없는 공연으로 이어저 참여한 주민들의 흥을 돋구웠다.

호수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기타반 수강생들의 기타공연
호수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기타반 수강생들의 기타공연

투표는 최종 1,168명이 참여하였고, 투표 결과 자치사업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행복나눔사업“의제가 611표를 얻어 1위, 주민참여예산은 ”맨발걷기 좋은 호수둘레길 조성사업“이 5개 의제 등 3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다.

최종 집계 발표하는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최종 집계 발표하는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업은 우선순위 순서대로 예산 범위 내에서 2024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말하는 안산 호수동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인사말하는 안산 호수동 주민자치회 신행근 회장

신행근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모두가 호수동 주인으로써 주민의 삶을 한층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는데 적극적인 관심으로 동참해 주길 바라며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호수동이 이상적인 모범 주민자치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