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회장 송수근)는 제30회 한국미술국제대전 페스타 특별기획 초대전과 제30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공모전을 지난 12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과 용산구청 아트홀미술관에서 각각 개막했다.

한국미술국제대전 페스타 특별기획 초대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캠페인 및 난민 돕기' 주제로 열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스리랑카, 호주 등지에서 참여했다.

페스타 초대전에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미술국제대전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및 대상을 받은 작가들과 초대전에서 원로작가상 및 국제문화예술상 수상 작가, 대상을 받은 외국작가들의 작품이 18일까지 전시된다.

한국미술국제대전 공모전은 일반 공모전 및 초대·추천 작가전으로 개최되며 이번 공모전에는 미국, 중국, 호주,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등 12개국 이상의 작가들이 출품했으며, 이와 별도로 해외 유명작가 13명을 초대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국제적인 전시행사로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송수근 회장은 개막식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모두 마스크를 벗고 개최하는 이번 2개의 전시 행사에 우리 모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김정택 이사장은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 중 특히 문화예술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캠페인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시 작품과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의 판매 금액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국미술국제대전은 지난 30년 동안 훌륭한 작가들을 배출하고, 해외 유명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미술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이번 전시 역시 그간의 성과와 함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은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예술작품도 언어처럼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때 더욱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훈훈한 감동을 주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미술국졔교류협회 홍승욱 운영위원장은 "훌륭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짝이는 재능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것"이라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과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페스타 기획전 18일 성료,  용산구청 아트홀미술관 오는 25일까지(사진=정경호 기자)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페스타 기획전 18일 성료, 용산구청 아트홀미술관 오는 25일까지(사진=정경호 기자)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한국국제문화포럼, 서울-한강 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미술국제대전 조직위원회와 서울-한강 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