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모 교수 영결식에서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으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정관모 교수 영결식에서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으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조각가이자 (사)한국미술협회 13대 이사장인 고 정관모 교수의 영결식이 24일 오전 7시경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는 유상진 영암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한국미술협회 권치규 부이사장이 정관모 교수의 약력을 소개했고,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으로 조사를 낭독했다.

이어 한국조각가협회 김정희 이사장과 한국현대조형작가회 한성수 전 회장이 추도사를 했으며 정관모 교수의 장녀인 정진아 교수가 유가족 대표로 답사했다. 이어 참석자 전체가 헌화하고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으로 모셔졌다.

정관모 교수의 장녀인 정진아 교수가 유가족 대표로 답사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사진=정경호 기자)
정관모 교수의 장녀인 정진아 교수가 유가족 대표로 답사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사진=정경호 기자)

유족으로는 배우자 김혜원, 딸 정진아, 사위 박창식, 손 박성빈 등이 있다.

고 정관모 작가는 1937년 대전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 미국 Cranbrook Academy of Art 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정 작가는 개인전 40회, 단체전 300여 회를 개최했으며, 한국미술협회 13대 이사장, 국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미술대학장·기획처장·산업대학원장, 제주조각공원 신천지미술관·C 아트뮤지엄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문교부장관상(1966), 교육부장관상(1993), 근정포장(2002), 기독교미술상(2002), 김세중조각상(2008), 문화예술선교대상(2009), 보관문화훈장(2010), 서울시문화상(2011), 예술문화대상(2017)을 수상한 바 있으며 C아트 뮤지엄 명예관장,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4월 27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던 '2023 공주 이 시대의 작가전, 조각가 정관모'가 그의 마지막 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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