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불 갤러리 이전 개관전(사진=정경호 기자)
아트불 갤러리 이전 개관전(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아트불 갤러리 인사 확장 이전 개관 초대전 '5색영롱 한국전'이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트불 갤러리 인사에서 개막했다.

'5색영롱 한국전'에는 장완영(소싸움), 신종섭(동행), 전창운(화들짝), 이정수(고향의 숨결), 박용인(제주 표선) 등 원로 서양화가 5명이 참여해 대표 작품을 비롯한 각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장완영 작가는 중앙대학교(서라벌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동 대학원, 국립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장과 조형예술연구소장을 역임하였으며,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명예교수와 강북미술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소싸움'(91.0x65.2cm, Oil on canvas, 2022)이 있으며 전시에는 이외 다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신종섭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2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17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대상을 받았고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전업미술가협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상형전과 광화문아트포럼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동행'은 2022년 작으로 91.0x65.2cm 크기의 Oil on canvas로 완성됐다.

전창운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고 개인전 21회, 사진전 2회를 개최했다. 동서양 실크로드를 완주하며 혜초의 길을 따라 기행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명예교수와 상형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번 전시 대표작은 '화들짝'(Oil on canvas, 2015)이다.

이정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경희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국립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한국기독교미술협회 창립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향의 숨결'(72.7x53.0cm)은 혼합재료를 사용해 제작한, 이번 전시 대표 작품이다.

박용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5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9회 대한민국 미술인상 서양화 본상과 제9회 미술세계상 본상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상형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표선'은 2022년 작으로 72.7x60.6cm 크기의 Oil on canvas 작품이다.

오색영롱 작가 (좌) 신종섭 작가, 박용인 작가, 전창운 작가, 이정수 작가, 장완영 작가들 오프닝 행사(사진=정경호 기자)
오색영롱 작가 (좌) 신종섭 작가, 박용인 작가, 전창운 작가, 이정수 작가, 장완영 작가들 오프닝 행사(사진=정경호 기자)

이날 개막식에서 아트불 갤러리 조정일 대표는 "아트불은 플랫폼 기업"이라며 "미술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작가들이 갤러리에서만 전시하는 게 아니라 플랫폼에서도 전시하도록 계속 확장하고 있고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해 놓았으니 많은 작가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아트불 갤러리 박소정 관장은 "작가가 되고 싶은데 관장이 됐다"라며 "산고를 통한 작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를 거쳤을까 생각하면서 그런 작품들이 묻히지 않게 작품에 이름표를 달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고 세계 속의 인사동이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트불갤러리 개관전 인사말 관장 박소정(사진=정경호 기자)
아트불갤러리 개관전 인사말 관장 박소정(사진=정경호 기자)

작가를 대표해서 신종섭 작가는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작품을 갖고 함께 전시하는 것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시하게 됐다"라며 "그러던 차에 아트불 갤러리도 개관하게 돼 박소정 관장과 뜻을 함께해 개관전시를 하게 됐다. 기회도 좋았고 장소도 좋고 여러 방면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그림다운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보기 힘든 시기"라며 "오늘 전시하는 다섯 작가는 그림을 팔기 위해 그림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정말 본인이 좋아서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에 이르게 됐다. 그림은 나 자신을 위해서 한 점이라도 제대로 그려야겠다는 정신없이는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작품들은 영혼이 담긴 작품이다. 이런 전시에 오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그림들을 찬찬히 보면서 이런 전시가 앞으로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트불 갤러리가 개관전으로 원로작가 전시를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여기 오신 분들도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태석 이사장은 "미술계가 이렇게 어려운 시절을 당하기는 처음"이라며 "새로운 "앞으로 젊은 세대가 하는 것을 따라갈 순 없지만 시대 변천에 따라서 작품이 달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시대에 살고 변천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변화를 강조했다.

개관전을 축하하는 케익커팅
개관전을 축하하는 케익커팅
한미나 전자바이올린 축하공연
한미나 전자바이올린 축하공연

한편 갤러리 G아트 고완석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한미나, 가수 주아(나는 화가) 축하공연과 박명인 미술평론가의 축배 및 덕담으로 마무리됐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열리며 문의는 아트불 갤러리 인사(02-564-00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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