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전시장(사진=정경호 기자)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전시장(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서양화가 김인숙이 7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에서 열린 제22회 인사동 아트페어 '아름다운 동행' 전에 참여했다.   

'사랑의 신비'(Mystery of Love)로 참여한 김인숙 작가는 "이 세상의 자연과 모든 생물과 사람의 관계가 사랑으로 하모니를 이루면 사랑의 힘으로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생각한다"라며 "연약한 나비들의 힘이 큰 효과를 내듯 저도 작으나마 아름다운 세계를 캔버스에 함께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남대학교 미술사범대학을 졸업한 김인숙 작가는 Academic de port-Royal.Ecole national Superieure dex Beaux-Art에서 수학했다. 11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류문화공헌 대상(2023), 대한민국 국가미술특별초대전 최우수작가상(2022)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남양주미술협회, 한류미술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인사동사람들 등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양화가 김인숙 작가
서양화가 김인숙 작가

조각가이자 전 인하대학교 미술학과 백현옥 교수는 "김인숙 작가는 유학 이전 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그의 그림은 첫인상에서 주제를 설정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독특하고 예사롭지 않으며 그간의 방황과 고뇌와 연륜이 드러나 보인다"라면서 "꽃을 나의 자아로 설정하고 투명한 화병을 외부의 시선으로 설정해 내면에 꽃잎처럼 축적되는 사유와 고뇌를 표출하는 표현이 참신하고 무겁지 않아서 보는 이에게 가볍고 쉽게 접근하는 점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른 나비가 투명한 병 속 붉은 꽃과의 사랑은 종이꽃과 나비의 사랑처럼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라며 "이런 주제의 표현은 예술가적으로 깊은 성찰로써 이루어졌다고 본다"라고 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2023 인사동아트페어 김용모 운영위원장은 "'인사동 아트페어'는 한국 미술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화랑 중심의 미술제와 차별화된 '작가 중심'의 실질적인 미술의 견본시를 이루고자 한다"라며 "문화 생산자인 작가와 문화 소비자인 관객의 격의 없는 편안한 수평적 교감은 결국 한국 미술시장을 성장시키고 살찌우는 초석이 될 것이며 '인사동 아트페어'가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인사동이 세계 속 미술 문화 명소로 성장하도록 그 중심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범헌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예술혼을 살리기 위해 힘써온 모든 미술인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2023 인사동 아트페어'가 모든 미술인의 꿈과 염원을 담은 한국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고 한국 미술의 정신적 지주인 인사동의 위상을 되살리고 문화예술과 낭만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아트페어는 서울 인사동 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인사동사람들, (사)국제현대예술협회가 주최했으며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한국미술협회, 인사아트프라자, 아트벤트(월간아트), 알파색채, EOEO, 디아트서울, 세계아트페어예술협회가 후원했다. 

인사동 아트페어는 20일까지 열리며 문의는 갤러리 라메르(02-736-60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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