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낭비 없는 사회만들기 '제로웨이스트' 패션쇼가 열렸다.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제로웨이스트 패션쇼'는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전문모델 40명과 시민 모델 7명이 폐현수막, 폐커튼,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재구성한 드레스 등 친환경 의상 60점을 선보였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활용을 통해 만든 명품 못지않은 훌륭한 제품들을 보며 기술적으로는 이미 더할 나위 없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분리 배출해서 잘 모아주시기만 하면 못 만들 물건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투명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모으면 재활용할 수 있는 기름을 만들기도 하고 에너지로도 쓸 수 있으니 잘 모아주시면 버리는 것 없이 알뜰살뜰하게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하며 시민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참가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기념 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참가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기념 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오 시장은 이후 패션쇼 참여 모델들과 함께 팻말을 들고 '5R 운동' 등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홍보하기도 했다. ‘5R 운동’은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으로 Refuse(거절하기),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Rot(썩히기)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 김인배 회장이 주관했고, 백지애 디자이너 드레스, 유재희 디자이너의 쎄라퀸 드레스, 소잉디자이너협회, 대학생패션연합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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