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재발견

디스 이즈 어 뮤지컬 (사진=라곰 제공)
디스 이즈 어 뮤지컬 (사진=라곰 제공)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뮤지컬 배우 최지이가 뮤지컬 넘버와 스토리, 연기와 춤, 무대 위와 뒤편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아시아 최대 뮤지컬 극단 시키(四季)에서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으로 데뷔한 최지이는 최연소 명성황후로 국내 대극장 주연 배우를 연이어 맡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올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책 '디스 이즈 어 뮤지컬'(라곰)은 지난 20여 년간 무대와 이론을 넘나들며 뮤지컬을 연구한 뮤지컬 전문가 최지이가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다.

이 책은 국내 미공연 된 작품을 포함해 작품 99개와 넘버 350여 개를 다룬다. 고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부터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 '해밀턴', '북 오브 몰몬', 국내 창작극 '레드북'과 '프랑켄슈타인'까지 다채로운 뮤지컬을 소개한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뤄진 성스루 뮤지컬, 같은 곡을 편곡을 달리하여 부르는 리프라이즈 등 뮤지컬 용어도 접할 수 있다. 오디션 현장과 무대 뒤편의 이야기, 뮤지컬 요소가 강한 영화와 드라마, 앨범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뮤지컬 배우만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담아냈다. 저자는 시키에서 배우들의 족보처럼 내려온다는 키마리, 어린이가 주인공인 뮤지컬에 아역 배우를 전담하는 샤프롱의 존재, 연습 중 가장 먼저 나와 마지막까지 연습하는 앙상블 배우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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