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12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국전'이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작고한 회원 포함 139명의 회원이 참여한 '회원전'과 8인의 작가가 참여한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국전작가협회 이연숙 총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계절의 여왕 5월에 열리는 우리 협회 회원전이 열두 고개를 넘는다"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훌륭한 작품 활동으로 전시에 동참한 회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상아탑 위에 보석 같은 작품을 올려놓고 어둡고 괴로운 세상에 등불이 되어 가정마다 화목과 건강으로 넉넉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전작가협회 성낙주 회장은 "작가의 등용문인 국전은 미술 지망생들의 동경 대상이었다"라며 "작가들의 미술 영역이 확장하고 더 많은 호응으로 성장해 국가와 사회의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미래 미술의 터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양태석 이사장은 "협회가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온 것은 작가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치하하며 "훌륭한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최근 10여 년간 한국 미술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미술 인구의 급증과 다양한 형태의 아트페어가 열리면서 미술시장 저변이 크게 확장됐다면서 그 가운데 중진 원로작가로 구성된 국전작가협회는 해방 이후 작가로 활동하기 위한 유일한 등용문이며 이곳 회원들은 한국미술계를 이끌어 온 '백전노장' '실질적 주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전작가협회는 협회전을 비롯해 지방 순회전 등을 개최해 중앙과 지방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여전히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사)국전작가협회가 주최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