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AK광명교육센터서 진행

유송한의원 이웅진 원장
유송한의원 이웅진 원장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유송한의원 이웅진 한의사가 어린이 뇌전증과 뇌기능 장애 치료를 위한 ‘브레인 추나’ 강의를 5월 13일 AK광명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이웅진 원장은 25년차 한의사로, 결혼 후 첫 아이가 뇌성마비와 뇌전증 진단을 받고, 극심한 경련을 겪으면서, 15년 동안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추나 치료에만 매진하며 살아왔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서 연구해온 ‘근막 이완 치료’, ‘기능 신경학’, ‘원시 반사 통합’, ‘뇌신경 트레이닝’, ‘두개골 정골의학’을 통합하여 ‘브레인 추나’라는 독자적인 치료 솔루션을 완성하여 그동안 영아연축, 특발성 뇌전증, 롤란딕 뇌전증,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을 치료해 왔다.

2006년에 처음 추나 공부를 시작한 이웅진 원장은 2009년 기능 신경학의 아버지인 Carrick 박사를 만나 ‘기능 신경학 교정’을 공부하면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뇌 신경계의 상태를 평가하여 뇌에 필요한 자극(관절, 후각, 시각, 청각, 감각, 움직임)을 선택적으로 입력했을 때, 신경 가소성(Neuro Plasticity)이라는 신경과학의 원리에 따라서 뇌의 기능이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골의학(Osteopathy)의 특정 치료법과 뇌신경 트레이닝이 뇌 기능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면서 추나 치료법이 아이들의 뇌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뇌 자극 치료로 활용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신경과학 이론을 토대로 그동안 어린이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와 재발 억제를 위해 ‘브레인 추나’ 기술로 뇌 기능 트레이닝을 해왔다.

이웅진 원장은 기능 신경학(Functional Neurology) 및 신경과학(Neuro Science)에서는 응급실 환자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워주듯이, 뇌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신경세포와 뇌에 산소 공급이 잘 되기 위한 호흡 상태 개선 그리고 좋은 영양분 섭취와 좋은 자극이 필요하며 이 3가지가 뇌를 위해서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레인 추나’는 뇌신경이 회복되기 위한 이 3가지 조건 중에서 자극을 위주로 하는 치료 방법이며 뇌간(Brain Stem)에서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 자극, 그날 그날 아이의 뇌 신경계 상태에서 가장 좋은 영향을 주는 신체 자극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치료라고 말한다.

또한 ‘브레인 추나’는 어린이에게는 신체 감각놀이와 같고, 어른들에게는 퍼스널 PT 트레이닝과 같은 치료이기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감각 훈련 치료이며, 신경과학 이론으로 좋아지는 아이들을 볼 때 그 기쁨과 환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매일마다 300번 이상의 경련을 하고 절대 걸을 수 없을거라는 진단을 받았던 딸의 경련이 어느덧 멈추고, 이제 걸을 수 있고, 혼자서 식사도 할 수 있어 감사한 일이지만, 이웅진 원장은 뇌전증을 넘어 인지 기능의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신경과학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외부 수용기(Exteroception) 과 고유 수용기(Proprioception)을 자극하고, 출생시 손상을 입은 근막의 센서(receptor)를 회복시키는 추나 기술이 널리 확대되고 연구개발되어, 뇌전증 가족들의 삶에 희망이 싹트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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