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전국 최대 규모 제10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무안군유소년야구단(감독 김동성)이 유소년리그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5일~10일 6일간 양구군 하리야구장을 포함해 7개 구장에서 총 101개 팀 선수 및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재단법인 양구군스포츠재단이 특별 후원하고 아프리카TV, 야구용품전문기업 도미니온(DOMINION),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와니엘-디아멍이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꿈나무리그(U-11) 및 유소년리그(U-13) 결승전 등 2경기는 아프리카TV가 소대수 캐스터, 안경현 해설위원의 전국 생중계로 내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는 꿈나무 리그(U-11), 유소년 리그(U-13), 주니어 리그(U-16)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이 출전한 유소년리그는 총 6조로 26팀이 출전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예선에서 첫 상대로 의정부시를 만난 무안군은 8대 6으로 아깝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상대인 파주시를 12대 0으로 대파했고 세 번째 부천시에 8대 5로 승리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무안군은 일산시를 9대 5로 눌렀고 4강에서 남양주시를 8대 1로 눌러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첫 경기에서 아깝게 진 의정부시를 다시 만났고 15대 8로 크게 누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안군유소년야구단 간판 투수이자 타자인 박성훈 선수는 결승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 4타점과 마무리투수로 세이브까지 기록해 대회 MVP를 차지했다.

김동성 감독은 “창단 첫 유소년 청룡 우승을 너무 기다려왔다. 소규모 도시라 대도시에 비해 선수 수급 문제 등 어려움이 많지만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무안군 이름을 달고 우승컵을 들어올려 장하고 고맙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김산 무안군수님과 류춘오 체육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최봉기 회장, 김상수 총무, 유재욱 감사를 비롯해 힘든 환경에서도 선수들과 스텝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8월 창단한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은 창단 2년만인 2017년 제1회 순창군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군데 이어 2019년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같은 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19 국토정중앙양구 유소년야구대회에서 꿈나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출중한 실력으로 지난해엔 대만 카오슝에서 개최된 ‘한-대만 국제교류전’에 무안군유소년야구단에서 7명이나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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