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는 메타하이퍼… 탄소배출권 경제효과까지 ‘일석이조’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친환경솔루션 기업 '메타하이퍼(대표이사 유인근)'와공동으로 UNFCCC REDD+ 프로그램 등록 및 탄소배출권 인증을 추진 중인 페루 현지법인 ‘코라틴 코퍼레이션’(대표이사 전주오)이 이달 28일 방한, 탄소배출권 인증 및 확보를 위한 협의를 하였다.

메타하이퍼 측에 따르면 “페루 현지법인 ‘코라틴 코퍼레이션’전주오 대표가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29일 메타하이퍼가 운영 중인 잠실 그린카본 전시관에서 유인근 대표와 만나 UNFCCC REDD+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고,연내 탄소배출권 인증 및 확보와 관련된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라틴 코퍼레이션’은 메타하이퍼와 함께 페루 현지에서 REDD+ 프로그램 등록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추진해온 기업으로 페루 주정부와 협의를 거쳐 REDD+ 사업지로 등록할 페루 아마존숲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메타하이퍼와 코라틴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현재는 1만1000ha 규모의 페루 아마존숲 구역을 확보한 상태이다.

메타하이퍼 사업부지
메타하이퍼 사업부지

메타하이퍼 관계자는 “이번 협의 건은 메타하이퍼가 추진해 온 UNFCCC REDD+ 프로그램 등록이 이달 말 완료되고후속 절차인 탄소배출권 인증 및 확보에 들어감에 따라,양사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한편 본 사업의 권리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하이퍼’ 측은 “페루에 확보한 1만1000ha 규모의 아마존숲 구역을 레드플러스(REDD+) 프로그램 사업지로 등록하고,해당 구역에서 절감되는 탄소흡수 및 저장량을 측정,절감되는 양만큼의 탄소 크레딧을 확보해 연내에EU탄소배출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21년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레드플러스로 확보한 탄소 배출권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탄소배출권의 국제적 이전이 가능해졌다.환경도 보호하고 경제가치 신규 창출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하이퍼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캡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2030년까지만 운영되는 ‘탄소배출권 총량제’로 불리는 시스템인데국가별로 정해진 탄소배출 총량 내에서만 탄소배출이 가능하도록 할당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달리 메타하이퍼는 그린카본을 통해 아마존숲을 보호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탄소저감량만큼의 카본 크레딧을 UNFCCC로부터 직접 인증받아 획득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하이퍼 유인근 대표는 “우리 사업의 본질적인 목표는 지구의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으로,이를 위해 약 15년 간 탄소포집및 저장 원천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향후 획득할 탄소배출권 등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는 것 역시 결국은 지구를 지키고 자연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는 것인 만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하이퍼는 오는 5월 중, 현지 NGO단체인 OPEM(페루 원주민 직업 촉진기구)구성원들이 방한해REDD+ 프로그램의효율적인 유지 및 확산을 통해 지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과의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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