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42회 꽃세계 꽃의 날 대축제 겸 제1회 무궁화꽃 퀸 선발대회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리아 볼룸에서 열렸다.

유재기 노벨재단 사무총장이자 월간 꽃세계 발행인은 경과보고를 통해 "꽃이 인간에게 주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가 인류에게 늘 가까이에 존재해 왔는데 최근 곳곳에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불과 열과 추위 등 모든 시련에 강한 무궁화를 화재 현장에 심어 이를 통해 끈기 있는 생명과 행복을 다시 가져다주자는 제안을 해 본다"라며 "무궁화는 생명의 땅, 안식처를 되찾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정 꽃세계 총재는 즉석에서 써 내려간 시 '연리지 사랑'을 낭송하며 행사를 열었다.

무궁화 한복 & 드레스퀸모델들과(사진=정경호 기자)
무궁화 한복 & 드레스퀸모델들과(사진=정경호 기자)

이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민병철 회장을 통한 축사에서 "우리는 꽃을 통해 평화로운 안식을 찾고 아름다운 꿈을 품고 살아가며 이는 큰 축복"이라면서 "지구촌 어디서든 포성이 울리고 사람을 헤치는 전쟁 중에도 사람은 꽃과 나무를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숭고한 꽃사랑의 노고와 땀방울이 온 누리에 평화의 불씨가 되어 생명의 꽃을 활짝 피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꽃이 있어서 지구촌이 아름답고 지상낙원으로 보인다. 꽃을 보면서 인간은 위안받고 기쁨을 느끼고 정서의 충만함을 느낀다. 이러한 꽃의 소중함을 인식해 꽃의 날을 제정한 박수정 총재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하며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멋진 행사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한국국전작가회 양태석 이사장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우리가 지키지 못해 일본에 보존된 것을 안타까워하며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비교하며 우리 것 지키기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이사장은 "우리 것인 한복, 무궁화를 여러분의 가슴에 깊이 간직하시고 세계만방에 알려 우리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리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명인전, 양태석 조직위원장(우측에서 네번째)과 명인전 참가 작가들과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아시아 명인전, 양태석 조직위원장(우측에서 네번째)과 명인전 참가 작가들과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노벨상에 도전하는 에이펙셀의 강대일 박사는 "42년의 세월 동안 인간의 마음속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꽃의 날 행사를 이끌어온 박수정 총재께 존경을 표한다"라며 "나노분야 노벨상 3개 부문 도전자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꽃이 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임경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의 축하공연과 시니어 모델들의 축하 워킹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제1회 무궁화꽃 퀸 선발대회가 열렸다.

한편 이번 행사는 꽃세계, 노벨문학, 동양문학이 주최하고 K패션 임은주 한복 아젤리아드레스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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