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전경.
서울대치과병원 전경.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용무 교수가 대형 임플란트 회사에서 장기간 이사직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착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는 지난달 이 교수를 최종 2인의 후보로 추천했고 교육부 장관의 임명 제청 및 대통령실 보고 절차만 남았다. 

이 교수가 이사회에서 과반이 넘는 1순위 후보로 선정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와의 유착 의혹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난 3일 뉴데일리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플란트 명의로 분류되는 이 교수는 오스템임플란트 설립 초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이 회사에서 1997~2000년, 2007~2010년 2차례 이사직을 수행했고 2011년부터 4년 간 사외이사를 지냈다.

뉴데일리경제는 "이 교수가 이사직을 수행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오너는 최규옥 회장으로 이 교수와 천안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자 서울대 치대 동기"라며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의대 또는 치대 교수가 진료 전문성이 강조되는 영역에서 특정업체와 관계를 맺는 경우는 있지만 장기간 한 업체에서 이사직을 수행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서울대치과병원과 오스템임플란트는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