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첫 번째 주자

[뉴스인] 이동신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바이오, 가상화폐 등이 이야기된 적이 있다.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로 보면 4차 산업혁명의 첫 물결은 인공지능이 아닌가 싶다.

OPEN 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여러 IT기업의 AI프로그램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OPEN AI와 제휴한 마이크소프트는 자사의 검색엔진 BING에 챗GPT4 기능을 탑재하여 인공지능 검색엔진으로 진화하였고 구글이 주도하는 검색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세이다.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린 가상 이미지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린 가상 이미지

GPT 기술인공지능은 인간의 뇌를 수학적으로 구현한다. 사람 뇌는 100조 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시냅스로 서로 연결돼 작동하는데, AI는 파라미터라는 수학적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인간의 뇌기능을 모방하였다. GPT-3175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GPT-4는 이전보다 10배 정도의 파라미터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GPT4는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LLM)을 사용하며 기존의 규칙기반 챗봇과는 다르게 언어생성 방식으로 대화의 문맥을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를 입력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제 누구나 챗GPT를 활용하여 리포트, , 소설, 음악, 영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대치 이상의 결과물을 얻는다. 이미지나 영상작업을 도와주는 AI가 다수 나왔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자사 오피스365 앱에 코파일럿이 내장된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인데, 자연어(텍스트)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작성 및 수정도 가능하다.

GPT의 창의성, 독창성, 감수성, 문제 해결 능력은 이미 보통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글쓰기와 관련된 직업군에서는 활용도가 높아져서 시인, 소설가, 기자, 마케터 등은 챗GPT를 활용하여 실효적인 텍스트를 만들거나 미리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챗GPT가 만들어낸 결과물은 인간의 창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표절 여부를 가리기 어렵기에 이에 따른 세부규정 마련이 시급하다.

사실 작가나 기자 등 글을 쓰는 사람들은 챗GPT의 놀라운 능력에 당황스러울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외면할 수 없고 이를 접목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흐름에 개의치 않고 본인이 해 오던 일에 충실한 사람, 일찌감치 AI에 깊숙이 빠져서 새로운 트렌드를 응용하고 리드하고자 하는 사람, 또 어떤 이는 초창기 기술보다 완성된 기술을 배우겠다고 미루는 사람이 있다. 성장하는 AI의 부작용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이전에 최소한 인공지능과 관련된 용어정도는 제대로 알고 있어야 다음단계를 따라 갈수 있다. 지금의 이 물결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2의 인터넷 혁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인 변화를 도출하고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새로운 흐름에 근접하여 있거나 멀찌감치 떨어졌거나 관계없이 이 흐름이 무엇이고, 방향과 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생각하고 있어야 시대의 흐름에 동행할 수 있다. 4차 산업시대 첫 물결은 지금까지 이와는 딴판이고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의 혁명, 그 이상으로 보인다. 당장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지는 않겠지만 AI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어차피 배워야 할 것이라면 미리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시간에도 계속 진화하는 인공지능 콘텐츠와 플랫폼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GPT는 대량의 텍스트를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요약하여 새로운 문서를 생성한다. 대화 기능을 갖춘 생성형 인공지능시스템으로 직전의 짧은 문장을 기억하고 인간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2) 검색 엔진 분야에서도 적용,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3) 적응형 학습시스템을 구축하면, 학습능력에 맞춰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4) 눈 달린 챗GPT4 : GPT4의 이미지 인식기능을 탑재한 아숙업(ASKUP)에서는 산수 문제를 이미지 파일로 주면, 텍스트로 인식하고 계산하여 정답을 제시한다.

5) 미디어 분야에서도 AI를 이용한 합성 영상, 자막 생성이 탁월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자동 번역을 제공한다.

6)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식시장 예측, 날씨 예측 등 예측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 외 기존의 무기체계와 산업로봇에 인간보다 훨씬 우수한 인공지능이 접목되면 세상은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고, 이런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게 되었다.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린 가상 이미지
AI 미드저니(-Midjourney)로 그린 가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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