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사업 총괄책임자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에 2년 연속 수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7개월간 보이스 AI 전문기업인 ㈜인텔로이드와 함께 간호 의무기록 작성을 위한 Medical STT(Speech-To-Text)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도입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기관에서 지급한 바우처를 활용하여 수요기업이 AI 솔루션 기업으로부터 필요 서비스를 구매·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Medical STT(Speech-To-Tex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작성 내용을 확인,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 일과 업무 중 상당 시간이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된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업무가 과중되어 환자를 돌보는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앞으로 Medical STT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 시간을 감소시키면서 최대 30%의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직접 간호 시간은 늘리면서 환자 대면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edical STT 사업을 총괄하는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의료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며 “STT 기술 도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간호를 시작으로 영상판독, 내시경 기록, 수술 기록, 진료 기록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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