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다이아커머스, 모방소비로 계획에 없던 과소비는 없는지 살펴보길 당부

명품쇼핑몰 다이아커머스, 모방소비로 계획에 없던 과소비는 없는지 살펴보길 당부
명품쇼핑몰 다이아커머스, 모방소비로 계획에 없던 과소비는 없는지 살펴보길 당부

[뉴스인] 김태엽 기자 = 경기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명품과 호캉스, 오마카세 등 고가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인크루트가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등 924명을 대상으로 ‘현대인들의 소비 수준 올랐다는 의견’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9%는 매우 동의한다, 51.7%는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10.2%,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5.2%였다.

명품과 고가의 서비스를 찾는 원인에 대해서는 ‘SNS의 영향으로 과시, 모방소비가 늘은 탓(3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기만족(24.7%) △코로나로 인한 보복소비(15.6%) 등이었다.

인쿠르트 조사, 우리나라 소비수준 올랐다고 생각하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결과 
인쿠르트 조사, 우리나라 소비수준 올랐다고 생각하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결과 

고가 물품을 대여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6.4%) △대체로 긍정적(31.0%) △대체로 부정적(37.3%) △매우 부정적(25.3%)으로 조사됐다. 약 4:6으로 긍정보다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들의 이유로는 환경보호와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는 것이 대표적이었고,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들은 과소비가 심화될 것을 가장 우려했다.

또한, SNS에 나왔던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 유행하는 액티비티를 하고, 한정판 제품을 선물하는 등 지출 규모가 커지면서 친구나 애인 등 지인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는지 물어본 결과, △자주 있다(11.0%) △가끔 있다(58.8%) △거의 없다(22.1%) △전혀 없다(8.1%)로 응답자의 약 70% 정도가 지출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주변의 권유 또는 모방소비로 계획에 없었던 과소비를 했던 경험이 있는지, 그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 질문한 결과에서는 △자주 있다(4.9%) △가끔 있다(47.0%) △거의 없다(33.0%) △전혀 없다(15.1%)로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과반이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품 소비액은 약 21조 원으로, 1인당 소비액으로 환산하면 약 4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약 7만 원)과 미국(약 35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국내 대표적인 명품쇼핑몰 다이아커머스 최지혜 대표는 "명품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히려 합리적인 구매자일 수도 있다. 문제는 모방소비를 하려는 구매자를 현혹하는 가품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을 근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고가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경우 신뢰를 쌓아 제대로 된 구매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s://www.diacmc.com/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