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삼일절 104주년 기념 대한민국 평화미술축전이 성황리에 끝났다. 우리 민족의 숭고한 평화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막한 미술축전은 한국 비림 조성을 위한 대축전으로 초대전으로 열렸다.

이번 축전에는 서예, 문인화, 선묵화, 캘리그라피, 서각,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사경, 사진, 공예,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엄선한 초대작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정갑균 전 국회의원은 "내가 사는 아파트에 삼일절에 태극기 게양한 집이 3가구뿐이었다"라며 국가관에 혼란이 있는 요즘 세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예술인들이 우리 국민에게 예술을 통해 국가관과 올바른 생활관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힘을 합칠 때 평화가 오며 그 힘을 키우는데 문화예술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사진=정경호 기자
사진=정경호 기자

한국비림원 허윤 이사장은 삼일운동의 유래를 되짚으면서 올해 충북 공조에 비림원이 건립되는데 많은 작가의 작품을 비석에 새겨 천년만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술관 이홍연 관장은 "서예와 미술에 뛰어든 지 올해로 41년째가 됐다"라며 "이번 축전에 200여 분이 작품을 내 주신 것에 관장으로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으니 계속 응원해달라"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미술관, (사)한국비림원, 월간서예문인화, 한국미술인터넷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평화미술축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전은 지난 7일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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