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3.10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303/111618_109153_78.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안보는 우리 미래의 핵심축"이라면서 빈틈없는 안보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확장억제 강화, 그리고 압도적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해에서 진행된 해군사관학교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세계 안보 질서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성취하기 위해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욱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면서 미래 전장 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여러 영역의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확고한 대적관과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복무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해상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