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40만 명의 몽골은 석탄과 금 등 광물 자원을 주로 수출하고. 한국이 4대 교역국.
[뉴스인] 이동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몽골 비니스 포럼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행사로서 몽골 정부 주요 관계자와 몽골 주요 기업 대표, 취재단 등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몽골 정부는 2030세계박람회를 한국에서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고, 한국이 세계경제 강국이 됐고 한국이 강국이 될수록 아시아 모든 나라에 유리하다. 몽골은 항공 산업을 자유화하고, 철도 인프라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몽골 경제 현황과 투자 환경, 광업 분야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은 "몽골 광업은 국내총생산의 23%, 외국인 직접투자의 68%, 수출의 98%를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이며 희토류뿐만 아니라 구리, 우라늄 등 광물 매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과의 개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동안 몽골 정부는 "항만"과 "산업화"에 대한 중기 개발정책인 "새로운 복구 정책"의 시행을 시작했고, 항구의 수를 늘리고, 포장 도로를 건설하고, 기반 시설과 물류를 개선해서 2009년 통계 대비 포장도로 70%, 철도 30%, 항공로 50% 증가시켰다.
인구 340만 명의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국가로서 중국이 최대 교역국이다. 한국은 몽골의 4번째 교역국이며 주로 석탄과 금, 구리 등 광물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담배, 석유제품을 판매한다. 항공교통량은 러시아, 독일에 이어 한국이 3번째를 차지한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골 경협위 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이며 한국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몽골은 풍부한 자원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 후에는 커피타임을 통해 양국 기업 간 네트워킹 및 상담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사진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