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탈리아 북부 만투아에서 55세의 인도인 여성이 아들 네쌍둥이를 출산했다고 AFP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일간 라 카제타 디 만토바를 인용해 산모가 만투아 근교의 수자라에서 15년간 거주해 왔으며 그간 임신이 안되자 인도로 돌아가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했다.

네쌍둥이는 예정일보다 2개월 먼저 출산했으며 체중이 750~980g에 불과한 미숙아 상태다.

현재 네쌍둥이는 병원의 인큐베이터에서 키우고 있는데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쌍둥이에게는 각각 마나브, 만메트, 조샨, 라드베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가장 고령인구가 많은 곳이다. 출생율도 지난 95년 1.19에서 2005년에는 1.32로 높아지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출생율의 증가는 주로 이민자 가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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