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와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가 27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에 점증하는 인구 전체에 필요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면적의 토지가 아프리카 지역에 있으나, 이를 제대로 인류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16억 헥타르의 토지가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찾아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경작면적인 14억 헥타르에 추가돼 증가하는 인류의 모두에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토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FAO와 세계은행이 작성한 이에대한 자세한 제 2차 보고서에서는 약 4억 헥타르의 경작지가 현재 25개 아프리카 나라에서 얻어질 수 있으며, 이들의 토지는 경작되기에 아주 비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같은 경작지 확보 노력은 바로 태국과 같은 나라에서 최근 이룩하고 있는 경작개량사업을 예를 들면서 관개시설과 토지의 비옥도 문제 해소 등으로 최적의 경작지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태국과 같이 아프리카에서도 개간한 토지를 경작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강력한 정부의 조치만 있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보고서는 아프리카 지역의 광대한 토지들은 보기와는 달리 비옥한 토지이며, 단지 관개시설의 미비와 이를 뒷바침할 수 있는 정치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식량을 계속해서 다른 지역에서 얻어와야 하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