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이미지. (출처=pixabay)
피스타치오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최근 국내에서도 소비가 늘고 있는 견과류 피스타치오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 5가지가 미국의 유명 리빙 전문지에 소개됐다. 피스타치오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단백질만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든 ‘완전체’로 유명하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리빙 전문 잡지 ‘리얼 심플’(Real Simple)은 ‘우리 영양사는 피스타치오에 반한 건가요? 피스타치오가 당신에게 좋은 5가지 이유’(Our RD Is Nuts About Pistachios? Here Are 5 Reasons They‘re So Good for You)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피스타치오의 건강상 장점 5가지를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첫째, 피스타치오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일반적으로 콩ㆍ땅콩 등 식물성 단백질 공급 식품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피스타치오만은 예외다. 피스타치오는 우리 몸이 생성하지 못해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필수 아미노산 9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서다. 피스타치오 1/4컵의 단백질 함량은 6g(계란 1개의 단백질 함량)에 달한다.

둘째,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피스타치오는 다른 견과류보다 식이섬유가 많아 간식으로 권할 만하다. 피스타치오 1/4컵엔 식이섬유가 3g 들어 있다.

셋째, 건강에 이로운 지방이 들어 있다. 피스타치오에 든 다중 불포화 지방은 포만감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피스타치오의 단백질ㆍ식이섬유ㆍ불포화 지방 등 ‘영양 3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고 에너지를 지속해서 제공해 다이어트에도 유익하다.

넷째, 비타민 B6가 듬뿍 들어 있다. 기사에선 피스타치오의 비타민 B6 함량을 빛이 난다(shines)고 표현했다. 비타민 B6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빈혈을 예방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우리 몸이 아미노산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근육을 만드는 데도 필수적이다. 한 줌의 피스타치오는 비타민 B6의 하루 권장량의 30%를 제공한다. 피스타치오엔 티아민(비타민 B1)과 엽산(비타민 B9) 등 다른 비타민 B군도 함유돼 있다.

다섯째,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루테인ㆍ베타카로틴ㆍ감마 토코페롤(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한편 피스타치오 나무의 씨앗인 피스타치오 너트는 한때 서양에서 높은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요즘은 웰빙 간식거리를 원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다. 로스팅한 피스타치오를 샐러드에 넣거나 그리스식 요구르트 위에 으깬 피스타치오를 뿌려 먹을 수도 있다. 기사엔 피스타치오 우유ㆍ푸딩ㆍ리소토ㆍ수프 등 다양한 피스타치오 활용 요리법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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