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전기·가스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상당 폭의 인상을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적자 누적과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할인요금을 적용하는 등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에서 한 시민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12.26 / 사진=[뉴시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전기·가스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상당 폭의 인상을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적자 누적과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할인요금을 적용하는 등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에서 한 시민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12.26 / 사진=[뉴시스]

[뉴스인] 김영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동절기 한파와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14만5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70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 인상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두 차례의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동·하절기 합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는 1년 만에 12만7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51%(6만5000원) 올랐다.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평균 지원단가는 4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생계·의료급여 및 주거·교육급여(지난해만 해당)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더위·추위민감계층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신청기한을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2월28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지자체 및 복지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원대상 가구에 대해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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