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햇빛이 강한데다가 낮시간이 긴 요즘, 사람들의 활동량도 많고 수면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피부는 지치고 피곤할 수밖에 없다.

온도가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곤충이나 미생물의 활동이 많아진다. 이는 세균감염 기회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는 비타민D를 만들어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햇빛노출이 많아지면 피부는 피로를 느끼고 체내 불필요한 물질의 생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실내라고 해도 피부의 안전지대가 될순 없다. 경희의료원 한방피부과 김윤범 교수는 "에어컨, 선풍기 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빨래가 바람에 의해 빨리 마르는 것처럼 건조해진다. 이는 피부에 건조함과 가려움을 발생시키고 세균감염의 기회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습도가 높은 경우에도 피부에 있는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피부가 끈적거려 세균감염 기회를 높이고 세균이 없다하더라도 대기 중에 있는 각종 물질들이 피부에 부착돼 쉽게 떨어지지 않아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피부를 지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중용'이다.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모든 것을 적당히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여름철 피부를 위한 지침

①수면을 6시간 이상 유지한다.
②땀을 어느정도 배출해 피부에 쌓여있는 세균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③냉방기의 사용을 알맞게 해서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피부대사도 원활하게 유지시킬수 있다.
④제철 과일을 통해 각종 미네랄 섭취와 체내 노폐물의 배출도 원활하게 한다.
⑤심리적인 안정을 취한다. 이는 교감신경기능을 조절해 땀분비를 적당하게 하는데 이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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