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시스】허겸특파원 기자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의 사망 소식을 접한 호주 방송들이 아침 정규 프로를 일제히 특집 방송으로 편성, 방영하고 있다.

채널7은 26일 오전 정규프로인 '더 모닝 쇼'를 마이클 잭슨 특집으로 편성, 헐리우드 통신원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미국 MSNBC방송의 급보를 재방영하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채널9은 '투데이'에서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을 연결, 사망 경위와 자택 인근 분위기를 전했고 런던 특파원에게선 다음달로 예정됐던 런던 콘서트 무산에 따른 반응 등을 전해 듣고 있다.

공영방송 ABC는 오전 9시까지 정규 뉴스프로의 상당부분을 할애,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으며 진행자는 그의 삶을 조명하는 특집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 사망한 채로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스릴러'와 '빌리 진' 등 수 많은 히트곡을 가진 그는 내달 13일부터 2010년 3월까지 영국 런던에서 일련의 컴백 콘서트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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