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특산식물 종자(I)와 한국 약용식물-종자 및 실생형태 책표지(사진 왼쪽부터)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임설화기자 ysh97@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특산식물의 서식지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보존과 연구는 시급히 이뤄져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야생식물종자은행은 최근 '한국 특산식물 종자(I)'와 '한국 약용식물 - 종자 및 실생형태'라는 2종의 도보를 발간했다.

도보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을 말한다.

이번 도보 발간은 과기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한국 특산식물 종자(I)'는 그동안 수집한 종자 중 특산식물 종자 104종을 뽑아 해부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종자의 형태학적 특징을 기재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특산식물 종자에 대한 형태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특산식물의 규명과 보존전략 수립 및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 약용식물 - 종자 및 실생형태'는 약용종자 102종을 선정, 종자형태 및 발아 후의 실생 사진까지 첨부함으로써 약용식물 종자의 동정, 특성 및 실생형태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보의 발간은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한 천연물 신약 및 기능성 식품의약 개발과 신품종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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