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관 1주년을 축하해 주는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개관 1주년을 축하해 주는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갤러리 인(관장 박소정)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1주년 특별전'을 지난 21일 개막했다. 

갤러리 인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아담하고 예쁜 갤러리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새로운 형식의 갤러리 문화를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동안 관람객과 작가가 새롭게 만나고 공감하는 전시장으로 아카이브 자료나 작가 노트, 작품 평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기획으로 신선한 통섭의 의미를 실천해왔다.  

국전작가협회 양태석 이사장은 "갤러리 인 개관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라며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예술은 인간의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문화는 소중하고 예술은 귀중한데 예술을 만드는 사람은 더 귀중하고 감상하는 사람은 더더욱 귀중하다. 앞으로도 예술에 깊은 관심 가져 주시고 직접 만들고,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개관 1주년 기념 오프닝에서 뉴스인미디어 최명규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개관 1주년 기념 오프닝에서 뉴스인미디어 최명규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인미디어 최명규 대표는 "눈도 내리고 일기도 고르지 못한데 개관 1주년 기념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갤러리 인에 사람'인'(人)이 들어간 것은 모든 예술 작품과 사람을 다 포용하고 소통하고 동행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갤러리 인이 10년, 30년, 50년 후에도 승승장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박소정 관장은 "눈이 예쁘게 내려서 걸음은 불편했겠지만 올해 모든 걸 다 덮고 새해에는 더 깨끗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생각했다"라며 "개관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좀 쑥스러웠는데, 그간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작가들이 오늘 다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즐기며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갤러리에는 양태석 회장을 비롯해 우석용 모나리자 갤러리 관장, 유재기 노벨재단 사무총장, 김낙규 감리단장, 고완석 G-Art 대표, 임선희 국전작가협회 부총재, 화가 박청별, 권의철, 서홍원, 강길회, 박정희, 이종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색소폰 홍순철과 전자바이올린 한미나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전자마이올린 공연 한미나
전자마이올린 공연 한미나

한편 이날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도 열려 선정된 13인의 작가에게 부문별로 시상하기도 했다. 수상 작가는 아래와 같다. 

▲조형예술상: 이미경(성신여자대학교 조소학과), 베리지니(이화여자대학교 조소학과), 박재주(영화 성공시대 미술감독), 신유자(성신여대 조소학과)

▲신예작가상: 이윤 누리작가협회(도자조형)

▲미술상: 서양화가 송영주(자연환경미술협회), 수채화가 이원영(고려대학교 미술학부)

▲예술상: 김예령(예원예술대학원 미술학), 김종숙(종로미술협회 부회장), 김경숙(자유미술협회 대표)

▲감사패: 정관모 성신여자대학교 교수(C Art 뮤지엄 대표), 김문기(미술평론가), 성은숙(수채화가)

갤러리 인 박소정 관장 인사말(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인 박소정 관장 인사말(사진=정경호 기자)

박소정 관장은 성신여자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화가, 조각가,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오랜 시간 닥터골프클리닉 대표를 지내기도 했으며 아동미술교사, 마포미술협회 회원, 성신조각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G-ART 미디어분과 이사, 안동향우신문사대표, 문학신문 이사, 세계미술협회 심사위원, NOVEL TIMES 미술분과위원장, 한국도슨트협회 부회장, 대양이에스에스대표이사, 필리핀국립이리스트대 연구교수, KDA 갤러리 아트디렉터, 상록갤러리 관장 등을 지냈다.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은 27일까지 이어지며 문의는 갤러리 인(02-737-598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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