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화가 백송(白松) 김진일 작가의 한국화 개인전이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올에서 개막했다.

본 개인전에는 김진일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 미술대전 대상 수상작인 '고향 설경'을 비롯해 '장수 용송', '솔밭 오솔길 설경', '여인송', '구미정' 등 다수의 한국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김진일 작가는 지방에 살면서 개인전은 여러 차례 했지만 서울에서는 첫 개인전이라며 "그간 생활 도자기, 서예, 공예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 재능을 최대한 살려 다른 부문의 작품들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을 찾은 서양화가 겸 북촌갤러리 임춘택 관장은 "김진일 작가의 작품을 둘러보니 설경과 소나무, 말라 있는 나뭇가지 등의 묘사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라며 "한 가지 주제로 천착해 실경으로 그리면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로 대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예술협회 김종대 회장은 "작가가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가 하는 점을 잘 알고 있는 한국예술협회 중견작가인 김진일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에 그동안 걸어온 과정이 담겨있다"라며 "한국화로 대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갤러리인 박소정 관장은 "진경산수화를 보니 마치 어제 강원도에 내린 눈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낀다"라며 대성을 기원했다.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전통 미술대전(대상, 우수상), 대한민국 부채예술대전(오체상), 국제 미술교류전 한국화 수상, 한국 부채예술(한국화) 초대전 최우수작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한국현대미술 프랑스 파리 전시 현지 초청출품(파리아트페스티벌), 개인전 회원전 교류전 초청 출품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예술협회, VERGIL America 국제미술협회 회원, 한국 아트피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민국 전통미술 초대작가, 한국 부채예술 초대작가 등을 지냈다. 현재 강릉 옥계 크리스탈밸리센터에 출강하고 있고 강릉향교 옥계지회장, 강릉시 옥계에서 '오다가다' 한국화 갤러리 민속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권의철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프닝에는 한국예술협회 김종대 회장, 북촌갤러리 임춘택 관장, 이현준 작가, 갤러리인 박소정 관장, 서양화가 송백일,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부위원장 문혜경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