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척추관절연구소,유방암 치료 후유증 환자에 한방치료 효과 분석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유방암치료후유증에 대한 보완대체의학 임상연구 및 증례보고 분석
- 침•뜸•한약 등 한방통합치료, 통증•신경병증•림프부종 등 유방암 치료후유증 개선에 효과
- 미국통합암학회(SIO), 유방암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에 보완대체의학 적용
- 한방통합치료,유방암치료후유증 삶의 질 개선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사진설명] 침•뜸•한약치료 등 한방통합치료가 유방암 치료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11/108812_105050_4048.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 =유방암은 유방에 암세포로 이루어진 멍울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여성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일 정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7만4015명에 불과했던 유방암 발생자 수는지난해 23만123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문제는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일상생활 복귀부담이 크다는 점이다.수술 및 항암치료,내분비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림프부종,관절통,상열감, 구역,구토 등이 있다.한편 유방암 수술 후 통증이나 림프부종에 대한 관리법은 선택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사진설명] 뜸치료는 유방암 치료후유증 중 하나인 림프부종 증상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11/108812_105051_4113.jpg)
이에 보완대체의학(CAM)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미국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에서는 최근 유방암 환자에게CAM치료 활용이 가능하다고 진료지침을 수정한 바 있다. 지침에 따르면 침치료는 메스꺼움 및 구토, 상열감, 피로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소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한방통합치료가 유방암 치료 후유증 및 삶의 질 개선에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침, 뜸, 한약치료 등 한방통합치료가 유방암 치료후유증을 호전시키는결과를 보였다고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써진리서치 한가진 박사가 공동 1저자로참가했고SCI(E)급 국제학술지 'Cancers(IF=6.575)'에 최근 게재됐다.
![[사진설명] ‘Cancers(IF=6.575)’에 최근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표지](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11/108812_105052_4125.jpg)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4월까지의 유방암 치료 후유증에 대한 CAM 논문을수집·분석했다.이를 위해 국내외 논문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한국 및 미국,중국,일본,대만,스위스,이스라엘,브라질등의 연구논문 30편을 선별했으며 총 200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환자들의 특성을 살펴본 결과 암치료 관련 증상으로 수술 후 통증,관절통,림프부종,말초신경병증을 포함한 44가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환자들이 받은 한방치료 종류로는 침치료 및 전침치료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뜸, 전자뜸, 경피경혈자극요법 등이 빈번하게 활용됐다. 처방된 한약으로는 십전대보탕, 부자, 렌즈콩추출물, 익신근골환, 승마추출물, 익기양음해독탕 등이 확인됐다.
이어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환자의 한방통합치료 임상연구 및 증례보고를 분석한 결과,증상완화와더불어 삶의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수술 후 통증환자에게 침치료를 실시한연구4편(100%)모두에서통증완화 결과를 보였다.그중 3편(75%)에서는 삶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동일한 치료를 받은 신경병증 후유증 환자 연구 5편 중 4편(80%)은증상호전 결과를 보였다.림프부종 후유증 환자에게뜸·물리치료를 실시한연구는 3편(100%)모두 부종완화 결과를나타냈다.또한 한약치료의 경우에도 관절통 후유증 환자 연구 3편(100%)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설명] 제 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원장](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11/108812_105053_4139.jpg)
뿐만 아니라 유방암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의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부작용으로는 침치료로 인한 통증이나 저림, 미세혈관통증, 멍 등 가벼운 증상이 보고됐으며, 한약도 마찬가지로 메스꺼움, 속쓰림, 약한 설사 등경증에 그쳤다.이외 중대부작용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증상관리에 있어서 한방통합치료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경미한만큼종합적으로 안전하다고분석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원장은 “한방통합치료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후유증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일상회복이 어려운 유방암 치료환자에게 한방통합치료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