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최수홍 시인은 가슴 속에 묻어왔던 사랑, 연민, 그리움, 후회 등을 담아낸 네 번째 시집을 내고 이를 기념해 지난달 31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코미디언 김성남, 아나운서 이채언의 진행으로 시인의 지인과 동료 등 약 400명이 모인 가운데 '하루 끝에는 그대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사물놀이 공연, 바리톤 곽상훈 교수, 소프라노 고은혜 교수가 '10월에 어느멋진 날'로 시작을 알렸고,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인간문화재인 무용가 하용부가 전통춤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수홍 시인은 "깊은 그리움이 내게 시어로 다가와 외로움과 허전함을 달래준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지만, 시를 쓰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수홍 시인은 본인이 경험한 삶을 꾸밈없는 문장으로 솔직하게 표현, 시 세계를 담백하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 시인의 이번 ‘하루 끝에는 그대가' 시집은 1부 '산소같은 사랑', 2부 '별이 지는 그 끝에서', 3부 '늘 뛰는 가슴이여'로 구성됐으며 총 88편의 시가 수록됐다.
한편 그의 시집으로는 ‘사랑 그리고 기다림(2002)’, ‘오늘도 나는 바람꽃 되어 너를 기다린다(2005)’, '홀로 떨어진 꽃(2011)'이 있다.
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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