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23일 오후 1시 본관동 소회의장에서 '친환경 산업용 고구마 개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구마 연구분야 국내 전문가 6명, 국외 전문가 2명이 참가해 1부, 2부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고구마는 세계 7대 작물로서 식용, 사료용 뿐 만아니라 전분, 주정(에탄올), 항산화물질 등을 생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기 때문에 21세기 친환경 산업용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미국공익과학센터(CSPI)는 고구마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선정한바 있고, 미농무성(USDA)은 한계농지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적합한 작물로 평가했다.

세부 컨퍼런스 내용을 보면 1부에서 △한국 고구마의 현황 및 발전방안(국립식량과학원 이준설 박사) △전 세계 고구마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의 고구마 유전자원의 보존 및 이용(중국농업과학원 고구마연구소 Zhao Donglan 연구원) △기능성 식품소재 고구마(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정경희 박사) △고구마 항산화물질 대사공학(생명硏 안영옥 박사)이 강의된다.

2부에서는 △고구마 단백질체 연구(경상대 이증주 교수는) △기능성 사료성분 등을 생산하는 복합기능 고구마 개발(생명硏 이행순 박사)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생명硏 곽상수 박사는 "분자육종을 이용하면 사막화지역, 간척지역, 북한지역 등 조건불리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용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구마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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