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경주용 발주기의 핵심부문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지난 12일 주행조교검사에서 성공적으로 시험운용했다고 밝혔다.
경마에서 사용되는 발주기는 매우 단순해보이지만 고도로 정밀한 기계장치로 제작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수십억 원이 넘는 고가의 일본산 발주기를 운용해왔다.
한국마사회는 발주기 국산화를 위해 2003년부터 자체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연구 시작 6년 만에 전기 및 유압제어시스템, 앞문잠금잠치 등 핵심부문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발주기 제작비용은 약 6억7000만원으로 일본 발주기 가격의 30%정도에 불과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10월부터 실경주에 국산발주기를 투입하고 2010년에는 해외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