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장재필 기자 =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시작된 길목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는 그동안 소통하기 어려운 사람들로 여겨지던 22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장애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사업 ‘페인터스 드림’은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스틸리온·나팔 후원으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가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의 장애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사업을 통해 안정된 소득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작품 전시회와 판매가 추가됐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화가에게 지원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실 이창진 선임행정관과 사회공감비서관실 전선영 비서관 직무대리가 참석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화가들을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해 관심을 끌었다.

“오늘 이곳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라고 말하는 한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말은 무거운 울림으로 다가왔다.
장고협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스틸리온·나팔의 협력, 대통령비서실에서 보여준 작은 관심과 지원은 취약계층인 장애예술인과 가족에게는 눈물 나도록 고맙고 힘이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