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암 생존율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이들의 생존율이 지난 1979년 이후 1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13~24세의 젊은이들 가운데 1979~2001년 사이 암 진단을 받은 3만 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생존율'을 조사했다.
맨체스터대학 질리언 버치 교수는 "암에 걸린 젊은이들은 1979~1984년 기간에는 63%의 생존율을 보이다가, 1996~2001년 사이 74%의 생존율을 보였다"며 "이는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생존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젊은 층에게 맞는 치료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혈병과 같은 암의 생존율은 23년 동안 무려 21% 상승했다. 하지만, 뇌종양이나 골(骨)암 등의 생존율은 1980년 이후부터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