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2022.09.05 /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09/107031_102359_4128.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 철야 대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군과 경찰 인력의 재난 현장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기관과 상황점검회의를 마친 후 오후 9시께 윤 대통령에게 대비상황을 전화로 보고하면서 "오늘 밤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나 구급을 위한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곧바로 국방장관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보와 치안도 국민 안전을 위한 한 축인 만큼 군과 경찰은 지역별로 재난대응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군과 경찰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대피를 지원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군과 경찰의 신속한 재난현장 투입은 어제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점검 회의에서 강조했던 것으로, 오늘의 추가 지시는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힌남노는 6일 새벽 남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 비상대기하면서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수시로 위기관리센터에서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실 등 참모들도 24시간 교대근무 하면서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