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서양화가 이봉희가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막한 ‘제1회 서울-한강 비엔날레’에 부스전으로 참여했다.
'혼돈'(Chaos) 시리즈인 '2022 혼돈의 시대'로 부스전에 참여한 이봉희 작가는 "전쟁으로 침략당해 황폐해진 도시의 소식이 뉴스에서 들려와 머릿속은 온통 전쟁과 공포, 그리고 슬픔과 분노가 차올라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머릿속에 온통 전쟁 상황 속 슬픈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라고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이봉희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강자는 약자들의 생명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과도한 욕심의 배를 채울 뿐"이라며 "어떠한 이유든 강자의 횡포는 멈춰야 하며 무고한 생명을 짓밟으면 안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지구파괴자의 주범밖에 안 되어, 우주공간에 지구 자체가 블랙홀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작가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다툼과 싸움보다는 서로 배려하며, 한순간이라도 모두, 선한 마음으로 살자"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곧, 카오스(혼돈)의 시대는 가고 영원한 평화의 시간이 오기를 기원했다.
이봉희 작가는 제1회 서울-한강 비엔날레 국제작가상,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블루상(2022),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2022), 제17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사진 부문 특선, 스포츠조선 월간지 '한국인 2021년 8월' 대상 등의 수상 경력과 G-아트 그룹 임원전(2021), KDA 회원 기획 초대전(2021,2022), 제28회 한국미술 국제대전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KEAPS(Korea Ecological Art Psychotherapy Society)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커버넌트 대학교 명예 문화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서울-한강 비엔날레’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도시 서울의 저력을 담아 우리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현대 미술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며 한국 미술의 활력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초청작가들을 통해 한국 미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등 미술의 국제 교류 증진에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