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가 의료진, 임직원 등과 함께 ‘ESG 경영 선포식’에서 재활용 머그컵 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H+ 양지병원)
▲H+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오른쪽 다섯 번째)가 의료진, 임직원 등과 함께 ‘ESG 경영 선포식’에서 재활용 머그컵 사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H+ 양지병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이 17일 김상일 병원장, 김민기 의무원장 등 의료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나타내는 ESG는 탄소중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발전을 꾀하는 것으로 H+ 양지병원은 지난 7월 13일 ESG 위원회를 구성, 부문별 진행 상황과 계획을 수립하고 ESG 경영 추진을 본격 가동했다. 

위원회는 ESG 경영 도입 필요성과 목적, 트렌드, 국내외 적용 사례 등을 분석, 특히 의료기관 특성에 적합한 ESG 지표 개발과 전략 및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ESG 경영 슬로건은 ‘Together H+Yangji ESG’로 병원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무성과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등 비재무적 요소에도 가치를 두는 경영활동을 수행한다는 가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ESG 경영을 추진할 조직도 구성됐다. ESG 위원회 산하로 환경,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등 3개 분과별 소위원회 구성, 활동 주제와 핵심과제를 선정, 병원 임직원들이 함께 실천 한다는 방침이다.

'환경(E) 분과'는 치료 잘하는 병원, 친절한 병원에 그치지 않고 환자 생명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이라는 한 단계 높은 지향점을 추진한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5대 그린(Green) 중점과제를 실천해 환자를 생각하는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종이 없는 의료환경 조성 ▲친환경 제품 구매 및 일회용품 최소화 ▲환자 응대 및 서비스 질 향상 ▲차량 배출가스 최소화가 선정됐다.

▲H+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이 ‘ESG 경영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H+ 양지병원)
▲H+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이 ‘ESG 경영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H+ 양지병원)

'사회책임(S) 분과'는 환자의 육체적 고통은 물론 마음마저 치료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친절 이상의 친절을 베풀 수 있도록 직원 행동을 표준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지역 의료기관 발전 및 의료 소외계층 해소 지원을 실천한다. 이를 위해 ▲환자와 따뜻한 동행(환자 안전, 환자 공감, 환자 중심 시설 안전 점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의료 소외계층 지원사업, CSR 활동 강화) ▲행복한 직장 만들기(직원 인권 보장,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추진한다.

'거버넌스(G) 분과'는 비재무적 요소에도 가치를 부여,직원과 함께 참여하는 병원으로 발전하고 각종 회의체 활성화로 원활한 의사소통, 내부 업무 표준화,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과제는 ▲병원 주요 정책 공유 ▲직원과 함께 경영실적 공유 ▲투명경영이 선정됐다.

한편, 선포식에서 1,200여 명 병원 의료진과 임직원은 “친환경 운동 실천, 클린 의료환경 구현으로 의료의 질 향상, 환자 중심병원 구축,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와 가치 실현으로 공정한 경영시스템, 윤리·인권 경영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오늘의 질적·양적 성장은 지역 주민들의 많은 도움과 의료진, 임직원이 지역거점병원의 책임감을 느끼고 임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환자, 보호자, 의료소비자와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함께 상생하며 ESG 경영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H+ 양지병원은 재활용 머그잔 사용, 지역사회 의료 소외계층 치료비 지원사업인 ‘따뜻한 마음 후원회’ 활동, 선별진료소 문자 발송 시스템, 재활 환우의 밤, 힐링 콘서트, 제 증명 및 무인 수납기와 알림 톡 플랫폼 운영, 병동 V/S 자동입력 시스템 가동 등 환자, 고객, 직원을 위해 평소 다양한 영역에서 ESG 경영을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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