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 초대작가전, 해외작가전, 공모전 수상작가전, 부스전이 11일 서울 용산구 용산 아트홀에서 개막했다.
김정택 이사장은 "날씨가 무척 좋아져서 하늘도 우리를 축복해주는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협회 임원, 작가들, 수상자 등 참석한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특별히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과 병행해 준비 중인 제1회 서울한강비엔날레를 거론하며 행사에 도움을 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많은 후원자, 대회장, 협회장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협회가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준비한 행사들이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격려와 조언을 구했다.
휴가 중임에도 행사에 참석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제29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개막을 축하한다"라며 "한국미술국제대전은 그동안 국내외 미술문화 교류에 앞장서며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해 왔다. 그런 행사가 용산구에서 열리게 됨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치하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예술 활동에 매진해 멋진 작품을 선사하신 작가들의 열의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가 앞으로도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 나가길 바라며 이번 미술대전이 한국 미술의 위상을 제고하고 해외 각국의 다양한 작품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라고 축사했다.

선학균 한국미술협회 고문은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정신·창조정신·소통정신"이라며 "이 세 가지 정신의 삼위일체로 작가가 고뇌하고 노력하며 자기 성찰과 소통을 통해 작품의 승화 발전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출품작들이 훗날 한국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초대작가 수상자는 강록수(국회의장상), 한수일(서울시장상), 김외식(용산구청장상)이며 공모전 수상자는 박동수(문체부장관상), 문서영(대상), 김성옥(서울시장상), 이선종(용산구청장상) 등이 선정됐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1993년 당시 사단법인 북방권교류협의회 국제교류위원장인 김정택 위원장과 김선원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 이건양 서양화가, 이가범 문인화가, 정상원 한국화 교수, 정충락 교수 등 6명의 발기인이 2001년 서울시 민간단체 제371호로 등록했다.
독일 중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스리랑카 등 많은 나라와 국제교류전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을 열고 있다. 한국미술국제대전은 국내 유일의 국제공모대전을 하고 있으며 매년 10여 개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다.

초대작가와 공모 작가에게는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용산구청장상, 예술인총연합회장상, 아리랑TV방송국상 등 국가에서 수여하는 상들이 있으며 국내작가들도 최우수상 이상의 작가는 외국 초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학술회의도 개최해 세계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한국미술국제대전은 22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