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얼굴과 양손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파리 보건 당국은 전날 사고로 입술 위 얼굴 부위와 양 손목 이하 부분을 크게 다쳐 파리 근교 크레테유에 있는 앙리 몽도르 병원에서 이식술을 받은 남성이 지난 8일 숨졌다고 발표했다.

보건 당국은 남성 환자가 수술 후 얼굴 부위에 감염증 증상이 나타나 재수술을 받던 도중 심부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자는 4월4일 밤부터 30명의 전문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30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받았다.

당시 그는 두피와 코, 귀, 이마를 포함한 입 위쪽 얼굴의 전체에 걸쳐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부위를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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