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다누리 달궤도선이 발사체와 분리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2022.08.05 /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들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다누리 달궤도선이 발사체와 분리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2022.08.05 /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뉴스인] 이재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5일 목표로 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적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다누리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달을 향한 직선거리(38만4000㎞ · 대략 3일 소요) 대신 태양, 지구, 달 등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뤄 무중력에 가까운 라그랑주 포인트 L1(150만㎞)까지 간 뒤 속도를 줄여 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후 달 중력에 잡혀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 BLT 방식을 선택했다.

BLT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약 4.5개월 동안 최대 9회의 궤적 수정을 수행해 계획한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발사일(2022년 7월 31일∼9월 9일)과 무관하게,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포획되고, 같은 달 31일에는 달 상공 100km의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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